▲ 지난해 12월 6일, 한국노총과 대학노련이 서울디지털대 노조와 연대투쟁을 결의했다.
서울지지털대학교 직원노동조합(한국노총 한국대학교노동조합연맹 소속)이 끈질긴 투쟁 끝에 지난 2년간의 임금인상을 골자로 하는 임단단체협약을 23일 사측과 체결했다.
서울디지털대 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2021년 임금 2.5% 인상 △2022년 임금 1.5% 인상 △임금 삭감 없는 포지티브 연동제 도입 △시차출근제 확대 실시 등을 사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선희 서울디지털대 노조 위원장은 “약 3개월 동안 옥외집회를 함께한 조합원들이 충분히 만족스러워할 만한 합의는 아닐지 모르나, 노사가 극단의 상황으로 치닫는 것은 피하고자 상호 절충하는 합의를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임단협에서 급여체계가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전환되었는데, 연봉제 세부 방식은 향후 노사협의회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며 “후속 협의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급여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